미국항공우주국(NASA)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8K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은 평소 보기 힘들었던 ISS의 실험 시설과 승무원의 모습을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일본 IT전문매체 기가진이 소개한 ISS 유튜브 영상을 보면 “국제우주정거장에서는 진행되는 과학은 우주와 지구에서 우리의 미래에 열쇠를 쥐고 있는 질문에 답하고 있다”는 문구로 시작된다.
여성 승무원이 연구하고 있는 것은 우주에서의 DNA RNA의 시퀀싱(염기서열을 결정하는 것)이다. 2016년부터 우주에서 DNA와 RNA의 시퀀싱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유전학 연구뿐 아니라 승무원 건강 연구에 이용되고 있다.
또 영상에는 영하 80도에서 실험 샘플을 저장할 수 있는 ISS의 실험실 냉동고도 등장한다. 아울러 올 4월 추가된 진보된 식물 서식지(Advanced Plant Habitat)도 볼 수 있다. 식물의 효율적인 광합성을 위해 보라색 빛으로 비추고 있다.
영상에 나오는 남성 승무원은 빛 현미경 검사 모듈(Light Microscopy Module)을 수리하고 있다. 중력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의 미시적인 현상을 연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율로 원격에서 디지털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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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은 건강을 점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혈액과 타액 샘플을 분석한다. 탑승중인 승무원의 면역 체계에 이상이 없는지를 검사한다. 이 밖에 ISS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실험과 연구들이 영상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자세한 ISS 내부 모습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