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희귀한 무지갯빛 토네이도를 포착했다.”
유럽 우주국(ESA) 우주 비행사 알렉산더 거스트가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포착한 글로리 현상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리(glory)는 작은 물방울이나 얼음들이 빛에 닿을 때 나타나는 광학 현상으로, 대개 물체의 그림자 둘레에 빛의 고리가 나타난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포착된 글로리는 무지개 색의 토네이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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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는 안개나 구름을 내려다 보는 비행기 조종사나 등산가들에게서 주로 발견되는 희귀한 광학 현상이다"고 ESA는 밝혔다. 우주에서 이 현상을 목격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비행기 탑승객은 때때로 비행 도중 이 현상을 목격하곤 하는데, 무지개 색 고리 안에 비행기가 그림자를 드리우며 나타난다. 우주비행사 알렉산더 거스트는 국제우주정거장은 지구 위 높은 고도에 주된 그림자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