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블록체인 기업 메디블록(공동대표 고우균·이은솔)은 하버드 의과대학 실습 수련병원인 MGH와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MGH는 하버드 의과대학교 부속병원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된 병원으로 메이요클리닉, 존스홉킨스병원 등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이다. MGH는 연구비 규모 전세계 1위 병원이며, 연간 연구비 규모는 1조에 달한다.
MGH와 메디블록은 표준화 된 데이터 교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메디블록은 MGH를 비롯한 다른 기관들간의 개인 건강 정보 상호 운용성 증대 및 데이터 보안 향상 시킬 계획이다.
메디블록과 MGH는 약 3년에 걸쳐 개인을 매개로 원활한 의료정보 공유가 가능하도록 ▲표준화된 데이터 교환을 위한 EHR 고도화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포함한 네트워크 안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메디블록의 의료정보 네트워크 플랫폼을 활용해 ▲LMIC(의료 기록 및 의료 이미지를 분석하는 컴퓨터 전산 방법을 연구하는 연구실)에서 개발한 AI 서비스 적용 ▲2차 의견 제공 서비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헬스케어 블록체인 메디블록, 테스트넷 출시2018.11.08
- 메디블록-교보라이프플래닛, 블록체인 기반 보험사업 맞손2018.11.08
- 메디블록, NIA 의료 빅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참여2018.11.08
- 메디블록, 토큰 보상 처방전 앱 ‘약올림’ 출시2018.11.08
이은솔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미국 최고의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MGH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에서도 메디블록 플랫폼을 검증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이번 파트너십 체결 의미를 설명했다. 또 "AI 플랫폼을 함께 접목해 플랫폼의 활용범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MGH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찬 MGH 선임연구원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정보 시스템들이 대륙간에서도 안정적으로 쓰일 수 있게 참고할 만한 기술 표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