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IT매체 씨넷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달 7일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자금은 확보됐다”고 트위터에 밝힌 ‘상장폐지’ 발언에 따른 것이다.
그의 발언 직후 테슬라의 주가는 11%까지 치솟았고, 주가조작 의혹까지 제기돼 SEC가 진상조사에 나선 바 있다.

SEC는 27일 뉴욕 소재 미국 지방법원에 제출한 고발장을 통해 "머스크의 거짓되고 오도된 정보공개와 이를 규제당국에 알리지 않은 것은 테슬라의 주식 시장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했고, 투자자들에게 해를 끼쳤다"고 밝혔다.
또 "그의 유죄가 인정되면 증권거래법 제12조에 의거, 상장사의 경영진이나 이사 재임을 금지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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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테슬라의 주가는 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13% 이상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는 성명을 통해 "SEC의 부당한 행동으로 인해 나는 슬프고 실망했다"며 "나는 항상 진실, 투명성, 투자자들의 최대 이익을 위해 행동해왔으며, 청렴성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나는 어떤 방식으로든 이를 손상시키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