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전쟁은 3D프린팅 산업에 새 기회”

콜롬비아대 교수,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기고

디지털경제입력 :2018/09/10 09:48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3D프린팅 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파노스 무도쿠타스(Panos Mourdoukoutas) 콜롬비아대 교수는 9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고문을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게재했다.

무도쿠타스 교수는 기고문에서 “중국제 제품에 대한 미국 관세 인상은 3D프린팅 산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미국 기업들은 중국에서 제품을 만드는 대신 3D프린팅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3D프린팅 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픽사베이)

이어 “3D프린팅은 2가지 경제 방정식인 인소싱과 아웃소싱, 세계화와 현지화 방정식을 변경하는 혁명”이라고 덧붙였다.

무도쿠타스 교수는 미국 관세 상승으로 중국 대신 미국에서 제품을 제조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지난 5년간 침체를 겪은 3D프린팅 산업이 2번째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이 최근 3개월간 3D프린팅 산업의 두 선도기업인 스트라타시스와 3D시스템즈 주식을 사들인 점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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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쿠타스 교수는 일반 투자자들 역시 두 기업 또는 주요 3D프린팅 기업 주식을 사들여 산업 성장세에서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도쿠타스 교수는 “3D프린팅 기술은 인소싱과 미국 제조업에 힘을 실어주며 중국산 제품 대상 미국 관세가 늘수록 더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다”며 “미국 관세가 유지된다면 3D프린터 판매도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