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최근들어 모델 3 글로벌 전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미 북미 지역 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호주 등에 모델 3를 전시했다.
테슬라는 지난 4월 27일 열린 중국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모델 3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하나둘씩 순수 전기차를 전략을 내세우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회사 내 대응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업계에서는 모델 3의 베이징 모터쇼 전시가 향후 테슬라의 아시아 시장 확대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예상은 적중했다. 테슬라는 모델 3 중국 전시 후 약 2개월만에 상하이 지역 기가팩토리 건설을 공식화했다. 이 기가팩토리 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뿐만 아니라 차량을 직접 생산하는 임무까지 맡게 될 예정이다.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 준공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만일 테슬라가 2020년 내에 상하이 공장을 세운다면, 모델 3 뿐만 아니라 보급형 SUV 모델 Y까지 상하이에서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22일 영국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에 이어 호주 시드니 공식 스토어 등에도 모델 3를 전시했다.
특히 테슬라는 22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모델 3가 호주에 도착했다”며 호주 현지 자동차 매체 기사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 시드니 공식 스토어는 모델 3를 보기 위한 인파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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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테슬라는 영국과 호주와 관련된 사업 전략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사례처럼 향후 빠른 시일 내 이와 관련된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테슬라는 아직까지 국내 모델 3 전시 계획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다. 특별한 변동이 없다면 내년 상반기 국내 판매가 이뤄질 때 매장 전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