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가 1일 오전 5시 12분 경상북도 경산시 이면도로에서 주차 중 화재 사고가 발생한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전기차 사진을 단독으로 입수했다.
사진에서 보면 사고 차량은 차량 뒷부분 고전압 배터리 부분에서 불이 나 트렁크 부분이 검게 타고 연기가 가득했다. 차량 앞 보닛 안쪽 모터 등 부속품은 깨끗한 상태다.
사진을 제공한 경산소방서 측은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화재가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전날(7월 31일) 오후 10시 약 10분 간 주행한 후 경산에 한 이면도로에 주차됐다. 이후 7시간이 지나 트렁크 뒷좌석에 불이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아직까지 방화 단서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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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불은 소방서 추산 1천73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는 "전기차나 일반 내연 기관 차량의 경우 배선의 문제 때문에 정차 또는 주차 도중에라도 화재가 날 수 있다"며 "이번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우 배선 문제 때문에 화재가 났을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