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벤츠, 하반기 SUV 전기차 경쟁 합류

하반기 글로벌 전기차 경쟁 치열

카테크입력 :2018/07/30 08:00

올해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 SUV가 핵심 트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테슬라, 재규어, 현대차에 이어 아우디와 메르세데스-벤츠도 전기 SUV 경쟁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인사이드이브이스닷컴 등 전기차 관련 외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9월 4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EQC 전기 SUV 양산형을 최초로 공개한다.

아우디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e-트론 전기차 양산형 공개 시기를 알렸다. e-트론 양산형은 9월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이날 사전예약을 받는다. 아우디 미국법인이 공개한 사전예약금은 1천달러다.

눈길 드리프트 테스트 중인 메르세데스-벤츠 EQC 프로토타입 차량 (사진=벤츠/씨넷)
충전중인 아우디 e-트론 순수 전기차 프로토타입 차량 (사진=아우디)
테슬라 모델 X
재규어 순수 전기차 I-PACE가 ICC 제주 로비 앞에서 전기차엑스포 전시부스 투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벤츠 EQC는 아직까지 정확한 사양이 전해진바 없다. 업계에 따르면 EQC는 시속 0에서 100km/h 까지 5초 이내에 도달하며, 주행거리는 유럽 NEDC 기준으로 400km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정도 가속성능을 실제 출시 때 갖춘다면, 테슬라 모델 X와 재규어 I-페이스 등과 자존심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내년 국내 출시가 예정된 아우디 e-트론은 외관 사이드 미러 대신 카메라를 장착했다. 운전자는 실내 양쪽 A필러 부근에 위치한 OLED 디스플레이로 차량 주변 상황을 볼 수 있다. 주행거리는 유럽 기준으로 500km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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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기존 출시된 모델 X 판매에 전념할 방침이다. 내달 국내에 모델 X를 출시해 영향력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재규어는 올해 하반기 국내를 포함한 세계 일부 지역 고객에게 I-페이스를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소형 전기 SUV를 개발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국내 환경부 공인 406km 주행 가능한 코나 일렉트릭의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코나 일렉트릭을 토대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3위를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