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기기 이용자 1천명 중 3명 꼴로 버그를 잡기 위한 베타 버전 운영체제(OS)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31일(현지시간) 6월 마감된 2018회계연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iOS, 맥OS, 와치OS, tvOS 등 애플 OS 베타 버전 이용자 수가 4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기준으로 아이폰, 맥, 아이팟터치, 아이패드 등 전체 애플 기기를 보유한 13억명의 0.3%에 해당한다.
애플은 지난 수년간 새 OS 출시나 업그레이드에 앞서 OS 베타 버전을 통해 버그를 잡거나 배터리 수명, 충돌 등의 문제를 해결해왔다.
관련기사
- 1년새 20% 오른 아이폰, 애플에 '대박' 선물2018.08.01
- 비싸게 파니 더 잘 되네...애플, 순익 40% ↑2018.08.01
- 애플, 서비스 매출 31%↑…'아이폰 이후' 본격 행보2018.08.01
- 애플, 또 맥북에어 신제품…왜 한해 두번씩이나?2018.08.01
팀 쿡은 애플 외 기기 제조사가 얼마나 많은 수의 베타 버전 이용자를 보유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외신은 "0.3%라는 베타 테스터의 비율이 적어보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기기 제조사는 OS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