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연말쯤에 저가형 13인치 맥북 신모델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애플이 한 해에 맥북 2개 모델을 다른 시기에 출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 같은 보도를 한 것은 대만 이코노믹 데일리뉴스다. 이 매체는 애플이 인텔 카비 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한 13인치 맥북을 올 하반기에 출시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사실일 경우 애플의 맥북 출시 관행과는 상당히 다른 행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를 따져들어가면 애플보다는 오히려 인텔 때문에 생긴 문제란 사실을 알 수 있다.
애플은 이달 초 맥북프로 새 제품을 내놓을 때 13인치 맥북 새 모델도 함께 내놓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맥북에 탑재하길 원했던 인텔의 10나노 미터 캐논 레이크 칩 출시가 지연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결국 애플은 14나노미터 카비 레이크 버전을 탑재한 제품을 올 연말께 내놓게 됐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 매체가 언급한 ‘13인치 맥북’이 어떤 제품을 의미하는지는 다소 불명확하다. 애플이 공급하고 있는 맥북은 12인치 모니터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3인치 맥북’은 맥북 에어일 가능성이 많다고 애플인사이더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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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논 레이크 대신 카비 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하긴 했지만 맥북 에어 새 모델 성능은 상당히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맥북에어 현 모델은 인텔 5세대 코어 i5와 코어 i7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저가형 맥북에어 모델 가격은 128GB 제품이 999달러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