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애플은 어떤 보따리를 풀어놓을까?
애플이 31일(현지시간) 2018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6월 마감되는 회계연도 3분기는 애플에겐 최대 비수기로 꼽힌다.
아이폰 신모델이 나온지 9개월 가까이 지난 시점인데다 새 모델 출시를 앞둔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히려 아이폰 차기 모델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공개할 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고 씨넷이 전했다.
애플은 실적 발표 때 차기 아이폰에 대한 얘기를 본격적으로 하진 않는다. 하지만 질의응답을 통해 어느 정도 분위기 파악을 할 순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9월 마감 분기에 아이폰 판매 수치를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지 등의 수치를 놓고 차기 아이폰에 대한 힌트를 얻는다.
샌포드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씨넷과 인터뷰에서 “애플의 3분기는 아이폰 판매량이나 전체 마진 측면에서 투자자들을 깜짝 놀라게할만한 것은 거의 없다”면서 “투자자들은 오히려 차세대 아이폰 수요 쪽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 3개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중엔 아이폰X보다 화면이 더 큰 모델도 포함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따라서 애플의 이번 실적 발표 때 이 부분에 대한 힌트를 찾을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아이폰 판매 수치도 여전히 중요하다. 애플 전체 실적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애플은 3월 끝난 2018 회계연도 2분기 때는 아이폰 5천220만대를 판매하면서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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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애플의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4천180만대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지난 해 같은 기간(4천103만대)에 비해 70만대 남짓 증가하게 된다.
또 야후 파이낸스는 3분기 애플 매출이 523억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 해 같은 기간 1.67달러였던 주당 수익은 2.18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