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컴퓨터 사용 중에 진행되는 윈도10 업데이트를 막을 예정이라고 IT매체 더버지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윈도10에 관한 불만 중에 하나는 사용자가 한참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을 때 종종 윈도 업데이트가 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이런 불만을 줄이기 위해 작년에 MS는 업데이트 공지를 띄우면서 업데이트를 일시 중단하고 예약 시간을 정하는 기능을 제공하기도 했지만, 업데이트 시간을 잘 못 예약해 사용 중에 업데이트 되는 경우도 있었다.
MS 윈도 인사이더 책임자 도나 사카는 “재부팅 로직을 업데이트해 보다 적응적이고 능동적인 새로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MS는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컴퓨터에 기기 리부팅을 위한 최적의 시기를 예측할 수 있는 ‘예측 모델’을 학습시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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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기술은 현재 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지 체크할 뿐 아니라 커피를 가지러 갔다가 오는 짧은 시간도 예측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밝혔다.
MS는 이 새로운 기능을 내부 테스트했고, 좋은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아직 이 기능은 정식 업데이트가 되진 않았으나, '윈도 인사이더(Windows Insiders)'라 불리는 MS 윈도10 공개 베타테스트 프로그램에 업데이트됐다. MS는 ‘윈도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가동해 윈도의 기능들을 정식 배포하기 전에 클라우드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