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용 오피스2019 및 업무시스템용 서버 소프트웨어(SW) 제품군의 공개 시험판을 내놨다.
미국 지디넷은 지난 24일 MS 오피스2019 서버 제품이 '퍼블릭 프리뷰(public preview)' 형태로 제공된다고 보도했다.
MS 오피스2019 서버는 현재 정식 최신 버전인 MS 오피스2016 서버의 후속 제품이다. MS기반 통합 업무 환경을 자체 IT인프라에 구축하려는 기업에 제공되는 서버용 SW다.
MS는 오피스2019 서버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오피스2019 서버는 익스체인지서버2019,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서버2019, 셰어포인트서버2019, 프로젝트서버2019 등을 포함한다.
익스체인지서버2019는 메일서버 SW다. 업데이트된 빙(Bing) 검색, 포워드 금지(Do Not Forward)와 간단 일정 공유를 포함해 개선된 일정 관리 기능을 포함한다. 서버의 CPU 코어 48개와 256GB 램을 활용할 수 있다.
제약도 있다. 기존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 서버 또는 서드파티 PBX는 익스체인지서버2019 메일박스와 연동되지 않는다.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 서버2019로 업그레이드해 클라우드 음성메일을 사용하거나 오피스365를 도입해야 한다.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서버2019는 멀티미디어 메시징 및 협업시스템 SW다. 하이브리드 기능 지원이 개선됐다. 클라우드 음성메일, 회의 자동출석, 콜 데이터 커넥터, 팀즈 마이그레이션 등 신기능을 품었다.
셰어포인트서버2019는 자료공유공간을 포함한 업무포털서버 SW다. 현대적인 인터페이스, 향상된 성능, 확장 및 단순화한 관리 기능과 심화한 셰어포인트 프레임워크 통합 기능을 지원한다.
셰어포인트서버의 자료저장기능은 원드라이브 이용자에게 친숙하게 바뀌었다. 폴더 업로드와 생성 등 기능으로 라이브러리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 셰어포인트2016 버전의 파일크기 한도 10GB가 2019버전에서 15GB로 상향됐다. URL 주소 길이도 유니코드 260문자에서 400자로 늘어났다.
프로젝트서버2019는 프로젝트 및 포트폴리오 관리용 SW다. 셰어포인트서버2019가 제공할 협업 연계 기능의 성능과 확장성이 개선됐다. 업데이트된 리포팅 기능, 확장된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MS 측은 오피스서버 제품군의 이런 신기능과 개선 요소들이 이미 해당 제품을 온라인 또는 클라우드 버전으로 도입한 기업들에게는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이언트용 SW제품인 오피스365처럼 서버용 SW제품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오피스2019 서버와 같은 설치형 제품은 클라우드로 워크로드를 이전하지 않거나 못하는 기업 고객을 위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오피스2019 서버는 윈도서버2016 또는 윈도서버2019 운영체제(OS) 환경에서 구동된다. 현재 윈도서버2019 역시 시험판(preview) 단계에 있다. 윈도서버2019 정식 출시 시기는 오는 10월경으로 예상된다. MS 측은 '윈도서버2019 코어(Core)' 버전에 'MS 익스체인지서버2019'가 설치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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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윈도용 및 맥용 오피스2019 설치형 또는 로컬 버전의 상용 프리뷰를 올해 내놨다. 이 제품들은 올가을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아직 MS 측은 설치형 오피스 클라이언트 및 서버 신제품을 언제부터 정식 시판할지 밝히진 않았다.
영국IT미디어 더레지스터는 오피스서버 제품군이 기존 제품인 윈도서버2016와 앞으로 나올 신제품 2019 환경에서 모두 쓸 수 있지만, 오피스2019 클라이언트 제품은 윈도10 OS 환경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