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3 40% 파격 할인?...할인폭 미정

아우디코리아 "평택항 재고 판매 아냐"

카테크입력 :2018/07/25 14:20    수정: 2018/07/25 15:49

아우디코리아가 2018년형 아우디 A3 3천여대를 국내에서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2000cc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40 TFSI 트림 한가지로만 판매된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25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연간 4천500대 이상 판매하는 완성차 업체 대상으로 연간 약 9.5% 비율 이상 친환경차를 판매해야 하는 법을 지켜야 해서 아우디 A3 판매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우디코리아가 친환경차 관련 법을 지키기 위해 A3를 판매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국내에서는 친환경차가 크게 하이브리드차, 순수 전기차, 배출가스 저공해차로 나눠진다.

A3는 아우디코리아가 판매 가능한 모델 중 유일하게 저공해 인증을 받았다. 지난 2016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A3 e-트론(tron) 스포트백 모델이 나왔지만,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아우디 A3 스포트백 e-tron (사진=지디넷코리아)

아우디 A3는 기존 판매가보다 40%대 할인된 가격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40% 할인이 적용되면 소비자들은 취등록세 등 각종 세금을 제외한 가격 기준으로 2천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40% 이야기는 내부 딜러들 통해서 이야기가 전해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아직 어떻게 할인방식을 적용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우디 A3는 그동안 국내에서 연간 70여대가 판매될 정도로 크게 인기를 받지 못했다. 아우디코리아 스스로 3천여대 A3를 빠른 시간에 팔려면 대대적인 할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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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우리가 평택항에 있는 재고 모델로 A3를 판매한다는 오해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새롭게 물량을 들여와서 고객에게 판매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우디코리아는 구체적인 2018년형 A3 판매 일정을 잡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