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4' 2018년형 디젤 출시...차선이탈경고기능 빠져

BMW 등 경쟁 준중형 세단에 비해 ADAS 사양 낮아

카테크입력 :2018/07/02 14:18

아우디코리아가 2일 출시한 2018년형 아우디 A4 TDI 모델에는 차선이탈경고시스템과 차선유지보조시스템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A4에는 차선이탈경고 이상급의 조향 보조장치가 탑재되지 않지만, 최대 시속 85km/h 속도에서 비상 제동을 유도할 수 있는 '아우디 프리 센스 시티' 기술이 최저가 트림(30 TDI)부터 기본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준중형 세단인 아우디 A4 국내 판매 사양에 차선이탈경고와 차선유지보조 시스템이 빠진 점에 대해 의아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2018년형 아우디 A4 TDI(사진=아우디코리아)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준중형 BMW 3시리즈 세단은 차선 이탈 감지 시 스티어링 휠에 진동을 주는 경고 시스템이 들어가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준중형 C클래스 세단에 사각지대 어시스트 기능과 차선유지보조 기능 등을 동시에 쓸 수 있는 '차선 추적 패키지'를 옵션사양으로 두고 있다. 이밖에 제네시스는 G70에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HDA)을 옵션사양으로 두는 등 ADAS 사양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비해 아우디 A4는 긴급제동기능인 프리 센스 시티만 탑재해 ADAS 사양이 다른 경쟁 차종보다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선이탈경고 기능은 차량의 바퀴가 차선에 닿을 경우 경고음을 내거나, 계기반 클러스터에 경고문구를 내보내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기능이다. 해당 사양은 고급 세단뿐만 아니라 국산 준중형급 차량에도 널리 적용되는 추세다.

차선유지보조 기능은 차선이탈경고 기능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사양이다. 만일 차선이탈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차량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돌려 측면 추돌사고를 방지해준다. 차선이탈경고 또는 차선유지보조 기능은 평균적으로 시속 60km/h 이상 주행 시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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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ADAS 사양이 부족한 2018년형 A4 TDI의 트림을 총 6가지로 나눠 고객 선택폭 다양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판매가격은 30 TDI 4천770만원, 30 TDI 프리미엄 4천970만원, A4 35 TDI 5천50만원, 35 TDI 프리미엄 5천250만원, A4 35 콰트로 5천350만원, A4 35 TDI 콰트로 프리미엄 5천690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