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지능형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해 지난 10일 독일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와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리커창 중국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주도하는 양국 기업 간 광범위한 협력 관계의 일환이다.
화웨이와 아우디는 협력을 통해 차량 환경에서 지능형 주행과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전문가의 역량을 강화할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지능형 커넥티드카는 주변 환경과 관련 정보를 교환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정보 교환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안정적인 데이터 연결이 필요하다.
또 이런 통신 확장은 집중적인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
한편, 아우디는 화웨이 및 중국 당국과 협력해 지난해 중국 동부 대도시인 우시의 공공 도로에 ‘LTE-V’를 처음으로 설치한 첫 외국계 자동차 제조사가 됐다. ‘LTE-V’는 커넥티드카 적용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이동통신 표준이다. 운전자는 신호등 시스템 및 교차로의 영상 모니터링 시스템에 연결되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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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화웨이와 아우디가 연구 중인 해당 프로젝트는 우시에서 열릴 ‘세계 사물 인터넷 전시회’에서 다양한 종류의 앱을 선보이며 다음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다.
베니 숀 화웨이 LTE 솔루션 부문 사장은 "우리는 정보 통신 기술과 자동차 산업 간 신기술의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 차량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더욱 늘어나는 모바일 연결성 혁신에 따라 화웨이도 운전 경험의 트랜스포메이션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