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모바일이 국내에 이어 대만 등 해외 지역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국내 인기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모바일의 해외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검은사막모바일은 펄어비스의 첫 PC 게임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해당 게임은 원작에 등장하는 직업 캐릭터와 그래픽 분위기, 호쾌한 액션성 등을 담아내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 게임은 지난 7일 기준 서비스 100일이 지났지만, 안정적인 매출 지표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새 캐릭터 다크나이트 추가 이후 구글 매출 4위에서 다시 2위로 올라가며 인기작의 면모를 과시했다. 세부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데이트 이후 일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고 회사 측은 밝히기도 했다.
시장의 관심은 검은사막모바일이 국내서 오랜 시간 인기를 이어가면서, 해외에 진출해 추가 성과를 낼지에 쏠려있다. 아직까지는 검은사막모바일이 해외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줄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그러나 원작 PC 게임 검은사막이 북미 유럽 등 해외에 진출해 IP 인지도를 높였고, 게임성이 탄탄한 만큼 흥행 가능성은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검은사막모바일이 대만 지역에서 흥행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이는 대만 이용자들이 한국산 모바일 게임을 즐겨하기 때문이다. 실제 리니지M, 라그나로크M, 킹스레이드 등 한국산 작품이 대만 구글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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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모바일은 3분기 대만과 동남아 지역 등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빅마켓으로 꼽히는 북미 유럽에 진출한다. 해외 지역 확대와 별개로 국내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신규 콘텐츠도 꾸준히 추가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검은사막모바일이 국내서 리니지M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대만과 해외 지역에서 다른 결과를 보여줄지 기대된다”라며 “대만은 한국형 모바일 게임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검은사막모바일이 대만에서 먼저 축포를 터트릴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