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눈 감은 인물사진 눈 뜨게 만든다

GAN 기술 활용 방법 공개…"단체사진 활용 기대"

인터넷입력 :2018/06/18 10:13    수정: 2018/06/18 10:45

페이스북 인공지능(AI) 연구팀이 인물사진 속 감은 눈을 뜨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16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이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생성적 적대 신경망) 기술을 활용해 사진 속 인물의 눈을 뜨게 만드는 기술을 고안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 처음 소개된 GAN 기술은 실제 이미지를 학습해 거짓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데 주로 활용된다.

페이스북은 이번에 여러 장의 사진에 대해 학습한 뒤 교정할 부분을 자연스럽게 메우는 방식으로 GAN 기술을 응용한 셈이다.

페이스북의 ExGAN 활용 사례(출처=Eye In-Painting with Exemplar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보고서)

페이스북은 이날 눈뜨기 GAN 기술인 ExGAN(견본 GAN)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페이스북 리서치 사이트에 게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ExGAN은 여러 장의 인물사진을 통해 머신러닝을 진행하고, 뜬 눈을 인지·복제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눈을 제 위치에 붙여 넣을 뿐 아니라 인물의 얼굴형이나 피부색 등에 어울리도록 눈의 색과 모양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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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페이스북의 눈뜨기 기술은 이용자들로부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몇몇 눈 감은 사람들 때문에 게시하지 못하던 단체사진을 살릴 수 있는 기술”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서 ExGAN 연구팀은 향후 여러 사진을 통한 머신러닝뿐 아니라 다양한 코드 변수까지 더해 보다 많은 조합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시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