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공지능(AI) 연구팀이 인물사진 속 감은 눈을 뜨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16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이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생성적 적대 신경망) 기술을 활용해 사진 속 인물의 눈을 뜨게 만드는 기술을 고안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 처음 소개된 GAN 기술은 실제 이미지를 학습해 거짓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데 주로 활용된다.
페이스북은 이번에 여러 장의 사진에 대해 학습한 뒤 교정할 부분을 자연스럽게 메우는 방식으로 GAN 기술을 응용한 셈이다.
페이스북은 이날 눈뜨기 GAN 기술인 ExGAN(견본 GAN)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페이스북 리서치 사이트에 게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ExGAN은 여러 장의 인물사진을 통해 머신러닝을 진행하고, 뜬 눈을 인지·복제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눈을 제 위치에 붙여 넣을 뿐 아니라 인물의 얼굴형이나 피부색 등에 어울리도록 눈의 색과 모양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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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페이스북의 눈뜨기 기술은 이용자들로부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몇몇 눈 감은 사람들 때문에 게시하지 못하던 단체사진을 살릴 수 있는 기술”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서 ExGAN 연구팀은 향후 여러 사진을 통한 머신러닝뿐 아니라 다양한 코드 변수까지 더해 보다 많은 조합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시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