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4일 KT, LG유플러스에 이어 마지막으로 5G 이동통신 주파수 확보 전쟁에 뛰어들었다.
이날 오후 임형도 SK텔레콤 정책협력실장은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찾아 5G 주파수 경매 관련 신청 서류를 전달했다.
서류를 제출한 뒤 임형도 실장은 주파수 경매 전략에 철저히 말을 아꼈다.
KT와 LG유플러스가 할당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서 주파수 경매에 대한 포부 등을 밝힌 것과 달리 SK텔레콤은 별다른 언급을 피했다.
임형도 실장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짧은 언급만 남기고 급하게 자리를 떠났다.
이는 주파수 경매 전략 노출을 막기 위한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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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5G 주파수 할당 신청을 모두 마친 가운데 정부는 할당 신청 법인에 대한 적격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적격심사 발표는 오는 8일 예정돼 있다. 이통 3사 모두 적격심사는 무난히 통과할 전망이다.
적격심사 발표 이후 주파수 경매는 오는 15일 시작된다. 최대 50라운드까지 클락방식으로 진행되는 5G 주파수 경매는 하루 6라운드 안팎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에서는 주파수 경매 당일 할당 폭 등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