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여러 중국 대학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이크로소프트아시아연구원'이 베이징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 시안교통대학, 저장대학과 공동으로 '차세대 AI 개방 과학연구 교육 플랫폼'을 만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1일 베이징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 대회'를 열고 이 교육 플랫폼 구축 사실을 발표했다.
일환으로 이날 온라인 인공지능 단과대 설립 계획도 밝혔다. 1년 내 10만 여명의 AI 인재를 육성한다. 무료로 AI 기초와 핵심 기술 애플리케이션 커리큘럼을 운영하면서 12개의 AI 과정에 대한 250개의 강의를 제공한다. 이 온라인 단과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문 학위 직업 기능 인증도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있어 중국 개발자와 시장은 이미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중국 칭화대와 AI 공동 연구 계획을 밝히고 2015년 '글로벌 공동 혁신 단과대'를 설립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에 이미 5천 명의 직원이 있으며 1만7천 개의 협력사, 그리고 미국 제외 최대 연구원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소재한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는 이미 40만 명을 넘었으며 11만 개의 기업 고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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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미국 기업이 AI 인재와 경쟁력 확보 차원을 위해 중국 인재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형세다.
앞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도 지난해 9월 '딥러닝 인스티튜트(DLI)' 플랫폼을 중국에서 열어 2만 명의 AI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I 플랫폼 '텐서(Tensor) RT' 개발법 교육뿐 아니라 이미지 분류와 바이오 식별 등에 대한 기초 과정 등에도 중국어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