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화대, 美 MS와 AI 보조 맞춘다

애플리케이션 공동 연구 협력

컴퓨팅입력 :2017/09/25 10:00

중국의 명문대학교인 칭화대학교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연구를 위해 손잡는다.

25일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중국 칭화대학교 추융(邱勇) 총장은 23일 상하이에서 열린 '2017푸동혁신포럼'에 참석해 "칭화대학과 마이크로소프트가 AI와 바이오 제약 영역에서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칭화대학은 2015년 보스턴대학,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글로벌혁신단과대를 설립했으며 더 나아가 대학과 기업, 지역 정부를 융합한 혁신 모델을 수립하고 있다. 더 나아가 칭화대학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단과대에 그치지 않고 AI와 바이오 제약 영역에서 심도 있는 연구 협력을 진행키로 한 것이다.

추융 칭화대 교장 (사진=칭화대)

일환으로 글로벌 제약 연구센터의 설립을 통해 칭화대와 마이크로소프트, 베이징시 정부 등 세 개 조직와 역량을 결합하기로 했다. 추 교장은 "혁신을 위해 기술과 산업의 애플리케이션이 통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중국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추 교장에 따르면 대학은 기업이나 정부와 달리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한 영역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며, 일종의 '사명'을 통해 교육과 관련 활동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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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각 대학은 이같은 영역에서 관련 연구에 힘쓰고 있다. 인재를 육성하고 연구제도를 바꾸면서 민간과 국가 차원의 협력도 꾀하고 있다.

올 들어 AI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중국의 협력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바이두와 엔비디아가 AI 기반 자율주행 분야 협력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자율주행 트럭 업체 투심플(TuSimple)에도 투자,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