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스마트폰의 인공지능(AI) 방식 입력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화웨이와 마이크로소프트는 14일 스위프트키(SwiftKey) 사용 범위를 넓히겠다고 공동 발표했다. 스위프트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16년 인수한 모바일 입력 키보드 앱 기업이다.
양사는 소비자를 위해 AI 기술과 상품을 개발해 더 간편하고 맞춤화된 체험을 가능케할 계획이다.
양사 협력은 2016년부터 시작됐으며 화웨이가 글로벌 다수 국가와 지역에서 스위프트키 입력법을 단말의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화웨이가 AI 스마트폰을 표방한 메이트 10(Mate 10)을 통해 처음으로 동남아 모든 국가와 지역에서 스위프트키 입력법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했다.
양사는 이같은 협력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면서 AI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단어 추천 및 교정 기능을 강화해 중국 이외 해외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화웨이 관계자는 "화웨이 기기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와 언어를 학습하거나 연상해낼 수 있는 입력법을 통해 더 빠르고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서 화웨이의 노트북 '메이트북 X Pro'를 위한 맞춤형 실시간 번역 기능을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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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달 화웨이의 '메이트 10 프로'가 미국 시장 진출시 마이크로소프트 마켓을 통해 판매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