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비재무 리스크 분석 AI시스템 개발

비재무 로보애널리스트 기업 '지속가능발전소'와 공동 추진

금융입력 :2018/05/16 16:56

신한은행은 비재무 로보애널리스트 기업인 '지속가능발전소'와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을 위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비재무 리스크 분석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 재무성과 위주의 신용평가만으로는 스타트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성장가능성을 측정하기가 어렵다. 비재무 평가 기준에 여신 담당자의 주관적인 의견이 반영된다"며 "이를 개선해 벤처 및 스타트업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 사옥.(사진=지디넷코리아)

두 회사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뉴스 등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객관적으로 평가된 비재무 리스크를 여신 심사에 활용한다. 더 나아가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의 비재무 평가체계 및 비재무 정보를 고려한 부도 예측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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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장현기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이번 서비스는 연내 시범 적용을 마치고 내년부터 적용 대상 여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비정형 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활용해 업무 역량을 고도화하고 혁신적 비재무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여신 심사 및 사후 관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과 지속가능발전소는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진행하는 '2018 혁신적 핀테크 분야 시범사업'에 이를 공동 제안해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