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기술로 비행기 놓치는 승객 없앤다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다 비행기 탑승 시간을 놓치는 승객이 간혹 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얼굴 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이런 일을 막는 테스트를 하고 있다.

미국의 IT매체 씨넷은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비행기 놓치는 승객을 막기 위해 얼굴인식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얼굴인식기술 카메라를 통해 비행기를 놓치는 승객을 없애려는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창이공항은 공항에서 오가는 탑승객의 얼굴을 인식해 비행기 탑승객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한 다음, 비행기 탑승 시간에도 탑승하지 않는 승객을 식별하는 카메라를 테스트 할 계획이다.

창이공항과 기술 협력을 논의 중인 중국 얼굴인식기술 기업 이투(Yitu)는 이투의 얼굴인식 플랫폼이 3초 안에 18억 명 이상의 얼굴을 식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창이공항에서는 얼굴인식기술을 통해 탑승권 발급과 수하물위탁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항공사 카운터에 도착한 탑승객이 얼굴 인식기에 여권을 갖다 대면, 즉석에서 카메라가 촬영한 탑승객의 얼굴을 비교해 신원을 확인하고 탑승권을 발급하게 된다.

향후에는 얼굴인식기술을 활용해 탑승객이 여권을 분실했을 때의 어려움도 해결할 예정이다.

창이 공항 최고정보책임자(CIO) 스티브 리는 "현재 탑승객들은 여권을 가지고 직원들에게 자신의얼굴을 보여 주며 탑승권을 보여주면서 비행기에 타지만 앞으로는 얼굴만 보여주고 비행기에 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