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공항에서 로봇을 만나는 건 신기한 일이 아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선 LG전자가 제작한 안내 로봇 ‘에어스타’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한국을 찾은 손님들을 맞았다.
독일의 뮌헨국제공항(MUC)에도 안내 로봇이 생긴다.
15일 뮌헨공항은 2월 중순부터 제2터미널에서 소프트뱅크와 IBM 왓슨의 합작 로봇 ‘페퍼’를 운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뮌헨공항과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직원들이 이 로봇에게 세례를 주고 ‘조시(Josie)’라는 이름도 붙여줬다.
몸과 머리가 일체형인 에어스타에 비해 조시는 팔과 다리가 있어 보다 사람답고 친근한 모습이다.
관련기사
- 한국산 5G-로봇, 최첨단 올림픽 이끈다2018.02.20
- 최신 IT 기술 녹여낸 평창올림픽, 감동 백배2018.02.20
- LG전자 안내로봇, 공항 이어 쇼핑몰 누빈다2018.02.20
- LG전자 '공항 안내 로봇', 현장 테스트 투입2018.02.20
대신 키는 에어스타가 더 크다. 조시는 키 120cm, 몸무게 29kg로 초등학교 1학년 정도의 체격이지만 에어스타는 140cm로 초등학교 4학년 정도다.
둘 중 더 똑똑한 로봇도 에어스타다. 조시는 독일 공항에 배치된 로봇이면서도 영어밖에 하지 못한다. 반면 에어스타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