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암호화폐 투자자 350만여명" 발표

금융입력 :2018/04/11 09:27

일본 금융청(FSA·Financial Services Agency)은 17곳의 거래소 내역을 수집한 결과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암호화폐 투자자는 총 350만여명이라고 발표했다.

투자자를 연령별로 분석하면 20대 28%, 30대 34%, 40대 22%였다.

암호화폐 마진 거래와 선물에 투자하는 투자자 수는 3월말 14만2천842명이다.

(사진=코인체크)

최근 3년 암호화폐 거래량 추이를 살펴보면, 암호화폐 마진·신용·선물 거래를 하는 트레이더가 대폭 증가했다. 2014년 3월말 암호화폐 마진·신용·선물 거래량은 200만달러였으나 2017년에는 5천430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입출금 형식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2014년 3월말 2천200만달러에서 2017년 3월 97억달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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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통계는 3월초 일본 금융청에 의해 설립된 암호화폐 연구 그룹에서 발표했다. 일본 금융청 측은 이번 통계의 공개로 암호화폐 거래 공간의 제도적 문제를 더욱 포괄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해킹으로 5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가 유출된 거래소 '코인체크'는 지난 3월 일본 3위 온라인 증권사 모넥스그룹에 매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