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가 증강현실(AR) 기반으로 상품 크기를 측정하고 적절한 배송 상자를 제안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19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베이는 안드로이드용 이베이 모바일 앱 내에 '어느 상자?(Which Box?)'란 탭을 추가했다.
이 기능을 이용할 경우 판매자들은 배낭, 주방 용품,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제품에 맞는 배송 상자를 안내받을 수 있다. 편형한 바닥에 상품을 놓고 이 기능을 이용해 스캔하면 가상의 상자가 상품 위에 덧입혀지는 방식이다. 상품과 가상의 상자가 중첩된 상태에서 측면과 후면을 살펴 볼 수도 있다.
이 기능을 통해 판매자는 상품에 맞는 크기의 상자를 고르는데 걸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충격 방지 패드를 넣기 위한 여유 공간을 가늠하기도 용이하다. 또한 배송비 견적을 받기 위해 우체국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는 게 이베이의 설명이다.
이베이의 AR 상품 측정 기구는 구글의 새로운 AR코어 플랫폼을 이용해 설계됐으며 AR코어 플랫폼이 작동되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 이베이코리아-이니스프리, O2O 통합마케팅 협약2018.03.20
- 이베이코리아, ‘소낙스 세차&코팅’ 단독 판매2018.03.20
- 애플이 만드는 증강현실 세상은 어떤 모습?2018.03.20
- 구글이 꿈꾸는 증강현실 세상은?2018.03.20
AR코어는 구글이 지난 2월 공개한 AR키트로 일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기종에서만 구동된다. 해당 기종엔 구글의 픽셀·픽셀 XL·픽셀 2·픽셀 2 XL, 삼성전자 갤럭시 S8· 갤럭시 S8 플러스·갤럭시 노트 8·갤럭시 노트 S7·갤럭시 노트 S7 엣지, 엘지전자 V30, V30 플러스(안드로이드 O만), 아수스 젠폰 AR, 원플러스 5 등이 있다.
이베이는 이 기능을 iOS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