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뮤직 가입자가 한 달만에 200만 명이 더 늘어났다. 이에 따라 총 유료 가입자 수가 4천 만 명에 육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씨넷에 따르면 에디 큐 애플 부사장은 12일(현지시간)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컨퍼런스에서 애플 뮤직 가입자가 3천8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에디 큐는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
애플은 다운로드 방식인 아이튠스 음악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스트리밍 방식인 애플 뮤직을 처음 선보였다. 이후 스트리밍 음악이 디지털 음악 시장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애플도 애플 뮤직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애플 뮤직은 애플이 보유한 아이폰 생태계와 히트 앨범 독점 발매 전략 등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애플 뮤직은 시장 선두 주자인 스포티파이에 이어 2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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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는 유료 가입자 7천100만 명 수준이다. 또 매달 한 차례 이상 이용자가 1억5천9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 큐 부사장은 이날 “전 세계에는 20억 명에 이르는 잠재 구독자들이 있다”면서 “반면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는 그들 중 겨우 1억 명 정도에만 도달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