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82개 국가에서 추가로 애플뮤직 학생 할인 서비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한국은 할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IT 전문매체인 더버지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부터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대만 등 79개 국가에서 애플뮤직 학생 할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오는 26일에는 3개 국가가 더 추가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애플뮤직의 학생 할인 서비스는 대학생들에게 최대 4년까지 50% 할인 가격을 적용해 준다. 학생 할인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대학생 네트워크 사이트인 유니데이스(UNiDAYS)에서 신분을 확인받아야 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 측은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에서는 2016년부터 학생할인이 적용됐다"면서 '이번 조치로 애플뮤직을 사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나라로 학생할인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 애플코리아 "애플 사용빈도 높은 국가 위주로 제공"
하지만 애플코리아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한국은 이번에도 서비스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 고객센터 관계자는 "애플 사용빈도 수가 높은 국가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외에도 여러 기준이 있을 수 있지만, 정확하게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현재 애플 뮤직 가입자는 3천600만 명 수준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하지만 최대 업체인 스포티파이의 이용자 7천만 명에는 비교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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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할인 확대는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풀이된다.
외신들은 "애플뮤직 학생 할인이 새로운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새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학생들이 졸업한 후에도 그들의 충실한 구독자가 되게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