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7일(이하 현지시각) 진행한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애플뮤직의 유료 가입자 수가 1천7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고 씨넷이 보도했다.
애플뮤직의 가장 강력한 경쟁업체 스포티파이는 지난 달 유료 가입자 수가 3천9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수치와 비교하면 애플뮤직이 유료 가입자 수는 스포티파이의 절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음악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은 올해들어 한층 심해졌다. 현재 애플, 스포티파이, 타이달(Tidal)등의 업체들이 이 시장에서 우위를 위해 공격적으로 경쟁하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산업은 일반적으로 동일한 가격에 음악 파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차별요소가 많지 않다. 현재 이 시장 1인자인 스포티파이가 타 경쟁사에 비해 앞서 나가고 있는 점은 중간에 광고가 삽입된 무료 음원을 들일 수 있다는 점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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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이 시장에 콘텐츠를 독점해서 공급하는 방법이 새로운 무기로 등장했다. 애플뮤직과 타이달은 스포티파이와 경쟁하기 위해 주로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7일 행사에서 오리지널 프로그램 카풀 가라오케(Carpool Karaoke)를 애플뮤직에서 방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열린 WWDC 행사에서 애플은 애플뮤직을 처음부터 다시 디자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 바뀐 애플뮤직은 이번 달 공개되는 iOS10 업데이트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크므로 13일 출시되는 iOS 10 업데이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