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인 알파7Ⅲ를 공개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알파7RⅢ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유효화소 수를 절반으로 내려 가격을 낮췄다.
알파7Ⅲ는 2천420만 화소, 35mm 풀프레임 엑스모어 센서를 탑재했다. 화소는 해상도를 중시한 알파7R 시리즈(약 4천240만 화소)의 절반 수준이다. 그러나 극도의 세밀함이나 정교함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그동안 알파7 시리즈에서 계속 지적되었던 단점인 짧은 배터리 이용시간도 크게 개선됐다. 알파9이나 알파7RⅢ에 적용되었던 대용량 배터리인 NP-FZ100을 이용해 촬영 가능 장수를 최대 710장까지 끌어 올렸다는 게 소니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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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포커스 측거점은 위상차 AF 693개로 알파9과 동일하며 인물 사진을 찍을 경우 자동으로 얼굴과 눈동자 순으로 초점을 맞추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고속 촬영시 연사 속도는 초당 최대 10장이며 4K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알파7Ⅲ은 일본 현지에서 오는 3월 23일부터 일본 현지에 정식 발매된다. 미국 가격은 1천999 달러(약 214만원), 일본 가격은 23만 엔(약 230만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