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우주전문기업 스페이스엑스(SpaceX)가 지난 주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실은 로켓을 우주로 쏘아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발사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테크크런치가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엑스는 지난 6일 오후 3시45분 미국 플로리다 주 케네디우주센터 39번 발사대에서 '팔콘 헤비(Falcon Heavy)' 발사에 성공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공개한 영상에는 로켓 팔콘 헤비 발사 직전 15초 동안 일어난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 있었다. (☞ 로켓 발사 영상 바로가기)
영상에는 실내에서 발사 장면을 주시하던 머스크가 로켓이 성공적으로 하늘로 날아오르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바깥으로 뛰쳐나가는 장면이 담겨 있다. 머스크는 흥분한 듯 두 손을 머리에 올리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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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또 핵심 추진체인 팔콘 9로켓 3개 중 2개가 본체에서 분리돼 안정적으로 땅에 안착하는 장면도 담겨 있다.
27개의 엔진이 장착된 팔콘 헤비는 보잉 747 제트기 18개를 합쳐놓은 추진력을 발휘하며 화성을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다. 이는 민간 우주탐사기업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 추진체를 쏘아올린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