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가장 강력한 우주로켓 팰컨 헤비(Falcon Heavy)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렸다.
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 케네디 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빨간 스포츠카를 실은 우주 로켓 팰컨 헤비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IT매체 씨넷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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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사된 팰컨 헤비 로켓은 로켓은 지금까지 가장 강한 추진력을 갖췄던 로켓의 2배에 달하는 추진력을 갖춘 가장 강력한 로켓이다. 팰컨 헤비 로멧은 이날 약 64톤을 실고 우주로 발사됐다. 과거 이보다 더 강력한 추진력을 갖췄던 로켓은 아폴로 미션을 수행했었던 새턴V 로켓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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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로켓 발사는 오후 1시 30분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강한 바람으로 2시간 가량 지연되다 오후 3시45분(미 동부시간, 한국시간 2월7일 새벽 5시45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 날 27개 엔진을 장착한 3단 부스터가 거대한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솟아 오르자, 많은 사람들은 탄성을 질렀다.
이번 발사에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씨넷은 밝혔다.
먼저 처음으로 두 개의 재활용 부스터를 활용해 무거운 팰컨 헤비 로켓을 우주 공간으로 보냈다는 점이다. 2개의 재활용 팰컨9 사이드 부스터 로켓은 단지 이륙 8분 만에 커내버럴 공군기지에 동시에 착륙했다. 이는 그 동안의 우주 로켓 발사 광경과는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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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발사는 인류의 달 탐사가 진행된 아폴로 11호를 쏘아 올린 케네디 우주 센터의 39A 발사대에서 이루어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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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된 팰컨 헤비 로켓에는 테슬라의 체리 레드색 전기차 로드스터가 실려 있다. 로드스터 앞 좌석에는 우주복을 착용한 마네킹 ‘스타맨’이 탑승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로켓 속 로드스터와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스타맨’은 몇 개월 뒤 화성 궤도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