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대형 로켓인 ‘팔콘 헤비’가 발사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등 외신은 스페이스X의 팔콘 헤비 로켓이 미국 연방 항공청의 발사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팔콘 헤비는 사람과 화물을 달과 화성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초대형 로켓으로 스페이스X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공개한 화성 식민지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로켓에는 테슬라의 전기 자동차인 ‘로드스터’가 화물로 포함된다.
이 로켓은 기존에 발사에 성공한 팔콘 9로켓 세개가 묶인 형태다. 무게 142만788kg, 높이 70m, 총 추력은 2만2천819kwt로 미국이 달 탐사를 위해 쏘아 올린 새턴V 이후 가장 거대한 로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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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콘 헤비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메릿섬에 위치한 케네디 우주 센터의 발사대인 론치 콤플렉스 39A에서 발사를 위한 설치 및 준비가 마무리됐다.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1시 30분 발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시험 비행으로 테스트를 모두 마친 후에는 2024년 대형 유인 탐사선 레드 드래곤을 팰컨 헤비로 쏘아 올려 화성에 인간을 착륙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