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솔루션즈, 블록체인 전문업체 'SGA블록체인' 설립

4월 2일 암호·인증사업 부문 단순물적분할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블록체인 전문업체 SGA블록체인(가칭)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SGA블록체인은 SGA솔루션즈의 암호·인증사업 부문을 단순 물적분할하는 방식으로 설립된다. SGA블록체인의 발행주식 100%를 SGA솔루션즈가 100% 취득하는 방식이다. 분할기일은 오는 4월 2일이다.

이후 SGA솔루션즈는 코스닥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SGA블록체인은 비상장법인이 된다. SGA솔루션즈는 사업분할을 통해 노플러그인 및 제로클라이언트 인증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SGA그룹 관계사들과의 블록체인 응용사업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SGA솔루션즈 로고

SGA블록체인은 암호인증 기술 기반으로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산업별 블록체인 시스템구축사업에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SGA솔루션즈에 인수된 고밀도 2차원바코드기술을 보유한 보이스아이와 SGA블록체인의 협력을 통한 사업확대도 추진된다.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삼성SDS를 통해 은행연합회 '은행공동블록체인인증시스템구축사업'에 참여해 서버보안솔루션을 공급했는데, 이는 향후 블록체인시스템 구축확대에 따라 존속사업부문 서버보안 매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 중이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디지털 정보의 보안성·투명성·신뢰성을 확보해야 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보안 기업이 필수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할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며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안전하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GA솔루션즈 암호·인증 사업부문은 2003년 인터넷민원발급시스템 '민원24' 암호인증기술 기반 전자문서 위변조방지 솔루션 공급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이후 생체인증 수요가 커지면서 FIDO 기반 솔루션을 개발해 이를 활용하는 사업에 SK텔레콤, 코스콤 등 고객사와 협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