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발전소를 호주에 조성할 계획이다.
북미 IT 전문 매체인 엔가젯은 테슬라가 호주 정부와 함께 호주 남부 전역에 최소 5만 개의 가정용 태양열 배터리 시스템을 구축해 세계 최대 가상 발전소 조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5kW의 태양열 패널과 13.5 kWh 테슬라 파워월2 배터리를 설치해 각 가정에서 태양열 발전을 통해 얻은 잉여 에너지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태양열 패널 초기 설치 비용은 무료이며 설치 가정은 재생 가능 기술 기금으로 보조금과 대출 혜택을 제공받는다. 더불어 발전을 통해 얻은 수익을 일부를 공유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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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호주 주 정부는 1천100개 가정을 시작으로 현재 논의 중인 2만 4천개 주택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후 남 호주의 모든 가정에 제안해 4년간 최소 5만 가구에 설치할 계획이다.
영국의 컨설팅 업체인 프론티어 이코노믹스는 가상 발전소가 이론적으로 250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며 호주의 전기 인프라를 안정화시켜 정전을 줄이고 참여 가구의 전력 사용비용을 최대 30%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