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유료방송 고용우수사례 확산돼야”

과기정통부, 유료방송 고용안정과 근로환경 개선 간담회 개최

방송/통신입력 :2018/01/25 10:23    수정: 2018/01/25 11:28

“고용우수사례가 유료방송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콘텐츠 제작현장의 근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노력하겠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오전 서울 가양동 딜라이브 스튜디오의 방송콘텐츠 제작현장을 찾아 고용안정과 근로환경 개선 관련 유료방송업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안정화와 상생협력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자리에는 케이블TV, IPTV 등 유료방송사업자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외주제작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영민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콘텐츠 제작현장을 방문해 프로그램 제작인력들을 격려하고, 현장대화를 통해 제작환경 관련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유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유료방송업계 현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특히 유료방송사 협력업체와 외주제작현장 인력들의 고용안정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일자리 안정자금과 두루누리 사업 등 정부의 지원대책을 설명하면서 업체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유료방송사업자들은 각사별로 협력업체 직원의 정규직 고용, 협력사 변경시 고용승계,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 고용안정과 상생협력 우수사례들을 발표했다.

주요 발표 내용은 딜라이브의 설치기사 협렵사 직고용, SK브로드밴드 협력사 설치기사를 자회사 고용 등이다. 또 티브로드의 노사 정기간담회, 서경방송의 자회사 통한 AS 수행 등이 발표됐다.

유영민 장관은 “시청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설치 AS기사의 처우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논의된 우수사례가 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임금, 근로환경,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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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관행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에서 나온 표준계약서 도입, 제작스태프 상해 여행자 보험 의무화, 외주스태프 근로환경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료방송업계의 고용안정과 상생협력 확산을 통해 개개인의 삶의 기반인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고 더 나아가 미디어 콘텐츠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