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방 기업·유관 기관의 고용 현황 파악에 나선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문미옥 과학기술 보좌관은 19일부터 이틀간 부산 지역 기업·유관 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장의 의견 등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일자리가 ‘성장이고 복지이며 국민의 권리’라는 정책 기조 하에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지역 과학기술·정보통신 기업들의 고용 안정성을 제고하고, 유관 기관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19일에는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부산 지역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들의 고용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간담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10개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정부 고용정책 등에 대한 지역 업계의 고충, 건의사항 등이 자유롭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기업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 전공 인재들이 지역 내 기업에 많이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지원 등 여러 정책을 과기정통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20일에는 부산대병원에서 부산 소재 유관 기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화 문제 등 고용 안전성 확보 등에 대해 유관 기관들의 협조를 부탁한다. 유관 기관에는 동남권의학원, 부산과학관, 부산대병원,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지방우정청,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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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 기관 간담회는 공공 부문이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른 것이다. 간담회에서 각 기관들은 기관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전환 현황, 정부의 고용 정책에 따른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고 일자리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유영민 장관은 이번 현장 방문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의 고용 정책이 지역 현장에서 잘 안착될 수 있도록 기업·기관들의 협조를 부탁하기 위한 자리”라고 강조하며 “부산 지역을 시작으로 대전, 광주, 대구 등 지역 현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과학기술·ICT 분야에서의 최저임금 안착 및 고용 안정화 달성을 위한 점검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