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한국법인 넥슨코리아가 이정헌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다시 뛴다. 내부 조직력 강화 뿐 아니라 자회사간 사업 연계 등을 통해 재도약에 성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넥슨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PC 및 모바일 게임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가 이정헌 신임 대표를 중심으로 기존 게임사업 외에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넥슨 측은 23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정헌 신임 대표를 최종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정헌 대표는 2003년 넥슨코리아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10년 네오플 조종실(던전앤파이터) 실장, 2012년 피파실 실장, 2014년 사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후 그는 2015년 사업총괄 부사장을 맡은 이후 약 3년 만에 넥슨코리아를 이끄는 사령탑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시장에선 이 대표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업전문가로 통하기 때문이다. 이 대표가 직접 서비스를 맡았던 PC 게임 던전앤파이터와 피파온라인3 등은 넥슨 대표작으로 오랜시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 대표는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넥슨의 희노애락을 모두 겪었던 만큼 조직력 강화에 일조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또한 사업적 안목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향후 사업 추진에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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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넥슨 측은 자회사간 사업 연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넥슨지티 자회사 넥슨레드와 엔도어즈 합병을 추진해 마무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어 내부 조직개편과 공석인 사업총괄 부사장에 어떤 인물이 내정되는지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 측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이정헌 사업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공식 선임했다”라며 “조직개편 및 후속인선 등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변화가 생길 경우 별도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