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셨던 모바일 RPG 히트의 출시 일을 확정했다. 내달 18일이다. 게임성이 좋기 때문에 별도 홍보 모델은 선정하지 않았다.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넥슨 이정헌 사업본부장은 26일 그랜드 하얏트호텔 서울서 진행한 히트 미디어 간담회 ‘히트 데이’를 통해 “히트는 이야기를 강조한 기대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정헌 사업 본부장은 넥슨의 핵심 인력 중 하나다. 이 본부장은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피파온라인3’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지난해 사업 본부장 자리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런 이 본부장이 모바일 게임 서비스 및 사업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이는 이 본부장이 그간의 사업적 능력을 높이 평가 받았을 뿐 아니라 향후 모바일 게임 사업에도 핵심 인력을 전진 배치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
그동안 넥슨은 탑오브탱커, 천룡팔부, 도미네이션즈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왔다. 그러나 일부 작품 외에는 기대 이상의 성과는 얻지 못했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이 본부장을 앞세운 넥슨이 모바일 RPG 히트를 시작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는 26일부터 히트의 사전 예약 시작한다. 사전 예약에 참여하면 캐시와 사전 예약 한정판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사전 예약을 신청한 이용자는 정식 서비스 전 미리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테스트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히트는 넥슨의 중요한 프로젝트다. 완성도에 대해 만족하지 않으면 사전 예약하지 말자는 결정했고, 이제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출시가 늦어진 것은)FGT, CBT를 통해 많은 의견을 수렴해 개선해는 것이 히트를 빨리 선보이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테스트는 내달 16일부터 시작한다. 이후 이틀 뒤인 같은 달 18일에 히트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것이 이정헌 본부장이 설명이다.
히트에는 홍보 모델이 없다는 깜짝 발표도 했다. 게임을 잘 알리기 위해선 홍보 모델보다 게임의 이야기를 강조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이날 공개한 홍보 영상은 영화 한편을 보는듯한 스릴감과 연출성이 돋보였다.
이 본부장은 “게임 안으로 들어가자는 콘셉트로 마케팅을 준비했다. 히트는 시나리오를 읽는 재미도 풍부하다”며 “홍보 영상은 영화와 같은 느낌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영화 300의 출연진들이 연기를 해주셨다. 이런 방향이 게임의 몰입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마케팅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마케팅이 게임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10% 미만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재미다”며 “파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기는 했지만,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이 게임이 가지고 있는 본질에 대한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정석적인 마케팅이다. 서비스 운영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구성해 움직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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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히트는 보는 재미와 액션성, 방대한 콘텐츠를 담아낸 작품이다. 이용자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모바일 RPG 히트는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로 만들고 있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 등을 구현했으며, 실시간 콘텐츠를 방대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개성 넘치는 4종의 클랙스, 실시간 초대형 보스 레이드, 1대1 PVP 결투 시스템, 6인 난투전 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