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일상 속에 스며드는 U+우리집AI

일상은 더욱 편리하게, 생활은 더 가치 있게

방송/통신입력 :2017/12/29 11:18    수정: 2018/01/02 11:23

“클로바, 오늘 날씨 알려줘.”

“미세먼지는 어때?”

단잠에 깬 뒤 하루를 시작하면서 ‘U+우리집AI’에 말을 건다. 하루 최저기온과 최고기온, 현재 온도를 확인한다. 또 미세먼지 농도를 알아보고 마스크를 챙겨야 할지 판단한다.

일상 생활에 녹아든 AI 스피커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셈이다.

U+우리집AI는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함께 선보인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다. IPTV·홈IoT 등 홈·미디어 서비스 강자인 LG유플러스와 AI 플랫폼 선두권 회사인 네이버 클로바가 음성인식 기반 AI로 집 안의 삶을 더욱 스마트하게 만드는데 맞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와 네이버 클로바의 합작품 U+우리집AI를 통한 스마트한 삶은 아침부터 시작해 잠이 드는 순간까지 계속 이어진다.

U+우리집AI를 통해 잠자리에서 일어나 날씨와 미세먼지를 확인한 뒤 출근이나 외출을 위해 집을 나설 때 홈IoT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다.

예컨대 “클로바, 홈아이오티에게 나 나간다고 해”라는 명령어로 집 안의 조명, TV, 보일러, 가습기 등 홈IoT에 연결된 기기를 한 번에 끌 수 있다. 가습기 전원 뽑기, 리모콘으로 TV 끄기, 보일러 외출모드 맞추기, 형광등 끄기 등 외출 전 모든 행동을 말 한마디로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반대로 집에 돌아온 뒤 “클로바, 거실 스위치 켜줘”라는 말 한마디면 홈IoT 기기들을 끄고 켤 수 있다.

제목을 몰라도 키워드로 찾아주는 U+ tv VOD 검색 기능으로 TV를 켠 뒤 보다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진다. “유플티비, 박나래 나오는 나 혼자 산다 찾아줘”라는 명령어로 IPTV의 콘텐츠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어린 아이를 두고 있는 학부모를 위한 기능도 눈길을 끈다. 쉴새 없이 쏟아지는 어린 자녀의 궁금증을 U+우리집AI가 대신 답해주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클로바, 공룡은 왜 멸종했어?”, “공룡 울음소리 들려줘”, “티라노사우루스에 대해 알려줘”, “티라노사우르스는 몇 살까지 살아?”, “티라노사우르스는 뭘 먹어?”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아이들의 질문에도 끝까지 답변을 척척 해낸다.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답을 얻는 단순 질문 외에도 외국어 학습도 가능하다.

우선 “클로바, 다다익선이 영어로 뭐야? 중국어로는? 일본어는?”이란 질문으로 네이버의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를 AI스피커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클로바, YBM 파닉스 시작해줘”라는 명령어에 노래를 통해 알파벳의 발음을 쉽고 재밌게 배우고, “클로바, 영어 대화하자”는 한 마디에 집안은 원어민 회화 수업 학원으로 바뀐다.

단순한 쇼핑 기능도 지원한다. “클로바, GS프레시에서 생수 주문해줘”라고 말하면 당일배송은 물론 LG임직원가에 준하는 가격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생수만 주문했을 뿐인데 이전에 쇼핑했던 이력을 보고 동일한 수량을 구매하는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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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 “유플티비, LA 배경의 영화 찾아줘”라고 물으면 U+우리집AI가 알아서 VOD를 찾아낸다. 정확한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도 생각나는 배우, 감독, 출시시기 등의 키워드 만으로 VOD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잠이 들 때까지 U+우리집AI의 쓰임새는 빛을 발한다. “클로바, 홈아이오티에게 나 잔다고 해”라고 말 한마디 남기면 홈IoT 기기들을 동시에 끌 수 있다. 침대에 눕기 전에 형광등과 TV를 끄는 불편함을 덜고 가습기는 자동으로 실행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