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강조하는 것은 최상의 퀄리티와 재미다. 매출 1위보다는 몇 년이 지나도 갓게임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으로 개발, 원작의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를 담아냈다. 특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영상과 게임시연은 실제 플레이 장면인지 의심을 살 정도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게임은 20일이라는 짧은 기간 사전예약자 20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내년 1월 비공개 테스트 진행을 위해 검은사막 모바일의 최적화 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테스트 후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별다른 변경 없이 같은 달 IOS와 안드로이드에 12세 이용가로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14일 안양시 펄어비스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허진영 COO, 하석호 PM, 이호준 PM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서비스 계획과 목표에 대해 소개했다.
허진영 COO는 “우리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최상의 그래픽과 재미다. 몇 년이 지나도 훌륭하고 재밌는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며 “그래서 매출 1위 보다는 이용자가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펄어비스는 게임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장비 등 주요 아이템은 확률형 아이템으로 제공하지 않는 것을 방침으로 삼았다.
과도한 확률형 아이템은 이용자간 격차를 벌리고 플레이 외적인 요소로 이용자에게 스트레스를 제공하고 게임의 재미를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펄어비스는 펫, 의상 등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을 확정형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유로 아이템 역시 전작 검은사막 온라인처럼 경매소를 통해 이용자 간 게임 내 화폐로 구입할 수 있어 무과금 이용자도 게임 내 모든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하석호 PM은 “경매장은 오직 게임 내 화폐로만 거래 되기 때문에 심의에 큰 문제는 안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확률형 아이템이 아예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게임의 재미를 더할 정도로만 최소화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편의성을 돕고 플레이를 보조하는 상품을 테스트하면서 검은 사막에 가장 어울리는 상품을 고려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게임 출시와 함께 마케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전작 검은사막 역시 유명 연예인을 기용하기보다 게임을 직접 보여주는 식의 마케팅으로 차별화하며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은 만큼 이러한 방식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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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PM은 “게임에 자신 있다면 순수하게 게임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작인 검은사막 온라인은 게임 내 캐릭터, 액션, 연출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검은사막 모바일 역시 게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 하고 있지만 연예인을 기용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허진영 COO은 “모바일게임 시장은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 만큼 여느 대작에 뒤지지 않을 만큼 마케팅을 진행하려 한다. 지금까지 산정된 마케팅 비용의 25% 정도 사용했으며 이를 통해 200만 명 이상의 사전이용자를 확보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본다. 타 게임과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의 기세를 잃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