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조직을 4대 사업부로 개편한다. 각 사업부장은 한 공간에서 근무한다. 사내에서 공유와 협업이라는 가치를 위해서다.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 자회사와는 ICT 패밀리 회사라는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해 서비스 통합을 추진한다.
회사의 목표 달성을 위해 자연스럽게 힘을 모으는 빠르고 유연한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조직개편의 주요 골자다.
SK텔레콤은 7일 “대한민국 대표 뉴 ICT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 SKT, 4대 사업부 조직체계 도입
SK텔레콤은 조직개편을 통해 ‘일’을 중심에 둔 혁신을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핵심 과제 달성에 집중해 SK텔레콤이 지향하는 미래의 모습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이라며 “조직 개편도 이에 맞춘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우선 ▲MNO ▲미디어 ▲IoT/Data ▲서비스플랫폼 등 4대 사업부 조직 체계를 도입한다.
MNO사업부장은 서성원 SK플래닛 사장이 맡는다. 미디어사업부장은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가 겸임한다. IoT/Data사업부장은 허일규 데이터사업본부장,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이상호 AI사업단장이 맡는다.
MNO사업부 산하에는 ‘통합유통혁신단’을 신설한다. 통합유통혁신단은 4개 사업부가 공유하는 판매 유통 채널 인프라로서 B2B, B2C 채널이 통합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추진한다.
■ R&D 기능 재편, 브랜드 재도약 추진
SK텔레콤은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기술을 신속히 확보하기 위해 R&D 기능도 재편하기로 했다.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해 인공지능(AI) 등 성장 R&D 영역에서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CEO 직속으로 ‘테크 인사이트(Tech Insight) 그룹’을 신설해 새로운 사업 영역의 성장도 동시에 추진한다.
종합기술원은 ‘ICT기술원’으로 명칭을 변경해 4대 사업의 핵심 상품과 사업에 대한 기술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은 획기적으로 기업 이미지를 바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도약 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Creative)센터’를 신설한다. 크리에이티브센터는 브랜드와 디자인 체계를 재정립하고 성장 전략과 연계해 기업 이미지를 혁신해 종합적으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해 나갈 계획이다.
CEI사업단은 ‘오픈콜라보(Open Collabo.)센터’로 명칭을 변경한다. 오픈콜라보센터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외부 스타트업, 대학 등이 추진하는 변화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SK텔레콤의 혁신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고객중심경영실은 ‘고객가치혁신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고객 가치를 더욱 극대화 하는 고객 연결 채널로서 역할을 강화한다.
■ “공유와 협업으로 빠르고 강한 혁신”
SK텔레콤과 자회사 전체의 통합적 협력 관계를 강화 하기 위해 ‘공유/협력형 스태프(Staff) 운영체계’를 도입한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들은 SK그룹 내 ‘ICT패밀리 회사’로 상호 협력적 관계를 강화하고, 서비스 통합도 추진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4대 사업부장들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게 된다. 조직 간 공유와 협업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다. 팀 단위 조직도 사업의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개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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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목표 달성을 위해 자연스럽게 힘을 모으고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상시적으로 유연하게 조직과 인력이 운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조직 개편을 통해 시장과 사회가 원하는 빠르고 강한 혁신을 이뤄내 대한민국 대표 뉴 ICT 컴퍼니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