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BMW 고성능 M 모델 일부와 MINI(미니) 쿠퍼 S등이 국내에서 구매할 수 없게 됐다.
BMW 그룹 코리아는 9일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MINI 쿠퍼 S, MINI 쿠퍼 S 컨버터블, BMW M4 컨버터블, BMW M4 쿠페, BMW M6 그란쿠페, BMW M6 쿠페, BMW X1 xDrive 18d 등 7개 모델 대상으로 자발적 판매중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BMW 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과거 수입 절차를 위해 제출한 서류에서 미비점이 발견된 것일 뿐 이라며 ”차량 자체의 운행, 안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해당 차량은 한국과 유럽 또는 미국의 기술적 기준과 배출가스 관련 규정을 모두 충족하고 있어, 기존 차주들은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한국 시장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해당 모델들은 한국 이외 다른 시장에서는 아무 제약 없이 판매되고 있다는게 BMW 그룹 코리아 측 설명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정부 당국의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서류를 보완해 판매를 재개하거나 그 밖의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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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BMW 그룹 코리아가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하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 코리아가 배출가스와 소음 부품을 변경하고도 사전 인증을 받지 않고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제작차 인증을 받아 국내에 판매한 차량 중 28개 차종 8만1483대에 대한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