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관리 툴 지라와 트렐로로 유명한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 아틀라시안이 새로운 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스트라이드(Stride)’를 선보였다. 인수를 통해 확보한 기존 협업 툴 힙챗이 이 분야 인기 제품인 슬랙에 대항마로 역부족이자, 직접 개발한 것이다.
최근 미국 지디넷, 테크크런치 등 주요 IT 외신들은 아틀라시안이 스트라이드를 7일(현지시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아틀라시안은 스트라이드에서 기존 협업 툴들이 가지고 있던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하나는 최종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채팅에서 비디오 미팅으로 이동하는 일을 쉽게 하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채팅 방에서 일어난 다양한 의사결정을 참여자들이 모두 잘 파악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이에 따라 스트라이드는 텍스트 기반 메시징 서비스와 비디오 및 오디오 컨퍼런스 서비스를 하나의 툴 안에 담았다.
또, ‘행동과 결정(Actions and Decisions)’라는 기능을 넣었다.
이 기능은 휴가 등으로 업무에서 잠시 멀어졌던 사용자들이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행동과 결정 항목은 스트라이드 사이드바에 있다. 그룹 대화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 누구라도 특정 동료에게 액션 아이템과 그룹 결정에 대한 노트를 고정 게시물로 알려 줄 수 있다.
고정 게시물을 클릭하면 해당 결정이 난 대화로 이동한다. 슬랙에는 이런 기능이 없어, 과거 대화를 다 읽어 볼 수 밖에 없었다.
이 밖에도 실제 업무에 집중할 수있게 일정 시간 동안 메시지 알림을 꺼 놓는 ’포커스 모드’ 기능도 있다.
회사는 슬랙과 차별화된 새로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다른 아틀라시안 툴과 깊숙이 통합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아틀라시안 계정으로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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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시안의 모든 제품들처럼, 스트라이드도 ‘공격적인 프리미엄(Freemium)전략을 택했다. 무료 버전에서도 사용자 수에 제한이 없고, 그룹 오디오 비디오 컨퍼런스가 가능하다. 또, 외부 프로그램 통합과 챗봇 서비스도 지원한다.단, 무료 버전에선 저장할 수 있는 메시지가 2만5천 개로 제한되고, 파일 용량은 5기가바이트(GB)만 제공된다.
유료 버전의 가격은 유저당 월 3달러로 책정됐다. 메시지 저장과 파일 용량에 제한이 없고, 게스트 접급, 화면 공유 및 고급 사용자 관리 기능 등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