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미국에서 티켓 판매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아마존이 티켓 판매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으려고 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막대한 기술력과 가입자 기반을 이용해 티켓 시장을 흔드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 보도의 골자다. 아마존은 영국 등에서는 공연 티켓 등을 판매하고 있지만, 미국에선 아직 사업을 시작하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미국 티켓마스터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두 회사간 협상은 가입자 정보 공유 등의 문제로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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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이미 음악 관련 주요 업체들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가입자의 성향이나 지불 정보 등도 파악하고 있다는 것은 티켓 판매에 있어서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외신은 티켓 판매가 프라임 멤버십 가입자를 늘리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이 프라임 멤버를 위해 좋은 자리를 확보하거나 조기 판매를 시작하면 소비자에게 반응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카드 사업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마케팅 모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