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와 아마존 프라임서 CJ E&M 드라마 보게 되나

방송/통신입력 :2017/08/09 17:59

넷플릭스에 인기 콘텐츠를 공급해왔던 CJ E&M이 애플과 아마존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CJ E&M은 9일 오후에 진행된 2017년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드라마 '비밀의 숲'을 시작으로 CJ E&M의 인기 드라마를 넷플릭스에 공급했다"며 "애플이나 아마존 등에도 콘텐츠를 제공해 플랫폼을 확장시킬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CJ E&M은 올해 6월부터 응답하라1994, 응답하라1997, 미생 등 인기 드라마를 넷플릭스에 공급하고 있다. 자사 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은 방영한지 1시간 만에 넷플릭스에 업로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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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은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며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아마존이나 애플 등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인지에 대한 질문에 CJ E&M 측은 "디즈니가 8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추후 넷플릭스에 콘텐츠를 공급하지 않을 예정이라) 언급했던 것도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나온 것"이라며 "티빙이라는 자체 플랫폼도 있기 때문에 특정사업자에 대한 의존도는 여전히 고민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