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움직임까지 포착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콘텐츠가 곧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북미 게임전문 업체인 밸브는 자사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VR헤드셋 HTC 바이브의 신규 컨트롤러 개발킷인 너클(Knuckle)을 개발사에게 배포를 시작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너클은 다섯 손가락의 움직임을 개별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너클은 컨트롤러에서 모든 손가락을 떼도 떨어지지 않도록 손등을 감싸는 스트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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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스팀 데브데이에서 처음 공개된 너클은 기존 컨트롤러에서 불가능한 세밀한 표현이나 사실적인 움직임을 게임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평을 받았다.
밸브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 컨트롤러는 500mA의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으며 1시간 충전 후 약 3시간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아직 개발 중인 만큼 초기에는 손가락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보정이 필요하며 이는 추후 개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