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PC 게임 기대작, 여름 시즌 노린다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및 PC 온라인 게임이 여름 사냥에 나섰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사전 예약자 400만 명을 돌파한 ‘리니지M’을 비롯해 ‘다크어벤저3’, ‘음양사’ 등이 있다. PC 온라인 게임으로는 ‘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 ‘니드포스피드엣지’ 등이 출시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름 시장을 노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을 오는 21일 출시한다.

리니지M은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주요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작품이다. 특히 이 게임은 사전 예약 32일 만에 400만 명이 몰리는 등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원작을 계승했지만 모바일 조작에 최적화된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편의성 시스템인 단축키, 오픈필드에서 이용자 간 자유로운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PK(Player Kill), 원작과 다른 아이템 거래 시스템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리니지M 출시를 앞두고 감성 마케팅을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근 공개한 TV CF를 보면 과거 원작 리니지를 즐겼던 이용자의 추억을 자극했다.

넥슨코리아는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3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8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한다고 알려졌다.

다크어벤저3는 디아블로 시리즈와 비슷한 쿼터뷰 시점을 사용했던 전작과 다르게, 캐릭터 뒤에서 바라보는 백뷰 방식을 채택했다.

백뷰 방식을 채택한 것은 콘솔 게임에서 주로 접할 수 있었던 피니쉬 액션과 거대 몬스터에 탑승하거나 적의 무기를 빼앗아 사용하는 독특한 연출성을 더욱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계열사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RPG 음양사를 여름 시즌에 출시한다.

음양사는 카카오의 퍼블리싱 브랜드 카카오게임S로 출시되는 신작이다. 중국 개발사 넷이즈가 개발한 이 게임은 고대 동양 세계관을 배경으로, 전설적인 귀신을 수집하고 자신만의 전략적인 조합을 통해 성장 시켜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음양사는 동양의 신비로움을 유려하게 표현해 낸 그래픽과 연극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연출 방식, 풀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낸 시나리오 진행 방식 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중국과 대만, 홍콩 게임 시장에서 인기 및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마켓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2억 건을 달성한 바 있다.

카카오 측은 오는 13일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음양사의 세부 콘텐츠 내용과 서비스 계획 등을 공개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