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 지식공유 행사로 자리매김 한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 2017)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넥슨 사내 행사로 시작한 NDC는 지난 2011년 공개 강연으로 전환한 국내 대표 컨퍼런스다. 올해도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되는 만큼 업계 종사자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넥슨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넥슨 판교 사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 NDC2017을 개최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NDC2017의 세션 수는 총 119개다.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 및 사운드, 운영, 사업마케팅, 인디게임, 가상현실(VR) 등을 주제를 앞세운 강연자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NDC의 신청자 수는 지난해 대비 150% 늘어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다르게 NDC2017는 별도 슬로건이 없다. 그동안 큰 주제를 중심으로 강연이 진행됐다면, 올해에는 강연자들이 자유롭게 주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DC 개막 첫 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B2) 오웬 모호니 넥슨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은석 디렉터(넥슨 왓츠스튜디오)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게임개발’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 디렉터는 이날 사람과 AI(인공지능)의 관계, 컴퓨터가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는 시대에 인간의 역할과 게임, 재미에 대한 고민들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 넥슨 판교 사옥 발표장(B1)에선 아주대학교 백재순(게임 개발, 교육이되다- 초등학생들의 게임 개발 이야기), 아현산업정보학교 방승호(돈 워리- B급 교장, B급 가수가 이야기하는 마음의 반창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기슬(진화심리학으로 풀어 본 게임의 몰입 요소- 우리의 원시적 뇌는 무엇을 욕망하는가)가 강연에 나선다.
NDC 둘째 날과 마지막 날에도 강연은 이어진다. 엔진 활용, 인공지능(AI), 가상현실(AR) 등 다양하다.
액션스퀘어 유영대(언리얼엔진4 모바일 그래픽 100% 살리기), 넥슨 서정민(데이터와 AI시대를 맞이하는 게임기획자 이야기), 아이펀팩토리 문대경(아이펀 엔진 개발 노트), 넥슨 김환희(딥러닝으로 게임 콘텐츠 제작하기), 넥슨 이헌호(언리얼 엔진을 이용한 애니메이션 공유 캐릭터 설계) 등이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여기에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에치고야 카즈히로, 에픽게임즈의 신광섭, 라이엇게임즈 최종윤, 블루홀 서규석 등 국내 유명 게임업체 종사자들도 강연을 통해 지식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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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강연에서 벗어난 부대 행사도 있다. VR체험부스(행사기간 중 10시~18시 / GBI 1F 이벤트존), NDC 아트 전시회(행사기간 중 10:00-18:00 / 넥슨사옥 1F~2F), 게임음악 거리공연(행사기간 중 12:00~13:00 / 넥슨코리아 야외 특설무대)이다.
넥슨 관계자는 “국내 최대 게임 지식 공유의 장인 NDC 개막이 하루 남았다”면서 “NDC에 대한 세부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